모바일전용 일년의 설렘카드 : 장점 및 단점

모바일전용 일년의 설렘카드는 연회비 5천원~7천원으로 연간 사용금액에 따라 일괄 캐시백을 제공하는 방식의 카드이지만, 전반적인 혜택 구조와 할인율 측면에서 뚜렷한 강점을 보여주지 못합니다. 이 카드의 주요 혜택은 연간 이용대금에 따라 5만원에서 최대 70만원까지의 정액 캐시백과 간단한 금융 우대 서비스입니다.

이 카드는 몇 가지 주목할 만한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. 우선 연간 사용금액 3천만원 이하 구간에서는 최대 할인율이 1%에 불과하며, 연간 5천만원 사용 시에도 할인율은 1.4%로 시장의 다른 카드들과 비교했을 때 경쟁력이 제한적입니다. 특히 월별로 혜택을 받는 일반적인 카드들과 달리 캐시백이 연 1회 지급되는 방식이라 혜택 체감이 어렵고, 카드 발급일로부터 13개월이 지난 후에야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큰 단점입니다.

또한 제세공과금, 아파트관리비, 대학등록금, 상품권 구입, 교통요금 등 많은 일상 지출 항목이 이용금액 산정과 캐시백 대상에서 제외되어 실질적인 혜택이 더욱 제한됩니다.

금융 우대 서비스로 당행 전자금융 이체수수료 면제, 타행 ATM 출금수수료 면제(월 10회), 환전 시 환율 70% 우대 등을 제공하지만, 이는 IBK기업은행 입출식 통장을 결제계좌로 이용할 때만 제공되는 부가 혜택입니다.

종합적으로, 모바일전용 일년의 설렘카드는 연회비 대비 연간 대규모 소비를 하는 소비자에게 일정 수준의 캐시백을 제공할 수 있지만, 낮은 할인율, 연 1회 캐시백 지급 방식, 그리고 많은 제외 항목으로 인해 대부분의 소비자에게 충분한 가치를 제공하지 못합니다.